올해 창립 57주년이 된 부산 동래중앙교회(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2-4번지 소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한 사업에 앞장서는 교회로 소문이 나있다.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무상급식지원,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선한사마리아인 사업,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반찬지원, 지역 어르신을 위한 늘푸른대학 운영, 노숙자를 위한 밥퍼 지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사랑의 바자회”가 자리하고 있다.
1981년 10월 28일 첫 바자회는 하루 동안 진행되었으며, 이로 10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하여 이를 맹인선교회에 전달하였다. 이때 수술을 받은 시각장애인이 본 교회를 방문하여 고마움을 전하였고, 여기에 감동을 받은 성도들이 이 일은 우리 교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30년을 변함없이 해오게 된 것이다. 30년간 바자회를 통해 실로암 안과에 기증한 금액만 8억2백여만원에 이르고, 이로 개안수술 환자를 포함 20여만명의 시각장애인이 현재까지 치료를 받았다.
동래중앙교회의 바자회는 크게 세 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다.
먼저 이 바자회는 본 교회 여선교회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전적으로 평신도들에 의해 움직여지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이는 현재 담임목사인 정성훈 목사의 목회관과 무관하지 않다. ‘미래의 지도자를 키우자’라는 교회의 표어 아래, 평신도의 역량을 키워가고자 하는 그의 목회관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는 준비성이다. 바자회를 마치고 나면 각 선교회는 다음 바자회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좀 더 좋은 가격에 더 좋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발품을 마다하지 않고, 또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만한 아이템 찾기에 골몰한다. 이렇게 1년을 준비한 결실이 바자회에 드러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바자회를 지역민들이 더 기다린다는 것이다. 30년을 변함없이 같은 시기(매년 10월 마지막 주 수, 목요일 2일간)에 해오고 있기 때문에, 이 바자회는 이미 지역의 축제가 되어버린 지 오래이다. 어떤 품목들은 시작도 하기 전에 예약판매가 끝나는 경우도 있으며, 단순히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선한 일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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