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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임시개통을 앞 둔 명지대교를 둘러 보다.

기획취재

by zoomma 2009. 10. 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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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교는 낙동강 하구의 생태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을숙도를 통과하는 대교입니다.
10월 가준공을 앞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명지대교. 지금의 완성되기까지 많은 반발과 우여곡절이 있었던 대교로도 유명한 대교입니다. 제일 걸림돌이 많았던 부분은 바로 환경단체의 반발과 시민들의 을숙도 보호 운동때문이었지요. 하지만 명지대교는 그런 부분들을 잘 수렴하여 지어진 대교라 더욱더 의미있는 대교로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명지대교가 지금까지 만들어진 시점을 년도별로 보면..1992년에 건설 계획 발표를 시점으로 2001년 개발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이때 환경단체의 반대운동으로 인해 환경성검토를 시작으로 지금으니 명지대교가 이번달 임시개통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럼 생태계를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해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명지대교 풍경 잠시 감사해 보실까요.


명지대교에서 본 습지풍경. 정말 한폭의 사진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낙동강 하구의 모습을 보니 정말 경이롭기까지 하더군요.
그럼 아름다운 자연을 최대한 보존한 가운데 10월 임시개통되는 명지대교가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현장 구경해 보십시요.


명지대교 건설현장.


명지대교 주변 풍경.























명지대교의 새벽 건설현장입니다. 동이 트기전 명지대교위의 모습.

10월 임시개통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찬바람을 맡으며 일을 하시더군요.


 



해가 뜨기 전 명지대교를 올라와 이곳 저곳을 살펴 보니 나름대로 낙동강하구 주변의 생태계에 대해 신경을 써서 만들어진 대교라는 것을 느끼겠더군요.




처음 명지대교 건설 계획에서는 직선코스로 만들어질려고 했으나 환경단체들의 습지보호를 위해 어렵게 S코스로 만들어지게 되었답니다. 물론 이렇게 만들어지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지만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소리에 귀를 귀울여 준 사례라 흐뭇하기도 하더군요. 물론 다 수용하지 않았지만 10년 가까운 시간이 헛되지 않아 나름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명지대교를 꼼꼼히 둘러 보니 눈에 띄는 건 ..방음벽의 설치였습니다.
낙동강 하구는 철새도래지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곳입니다. 그렇기에 낙동강 하구를 가로지르는 명지대교는 철새들을 위해 대교 처음부터 끝까지 방음벽을 설치 철새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신경을 썼더군요.

 


명지대교에 설치된 방음벽.



그리고 습지위를 달리다 보니 자동차의 소음도 장난이 아니죠. 그런 점을 보안해 명지대교 바닥은 몇 겹으로 특수 시공을 해 소음을 최소한 줄이는데 중점을 두었더군요. 이 점또한 생태계를 보호할려는 노력이 엿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도로의 두께가 정말 차이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관점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는 사람들이 버리는 담배꽁초나 쓰레기등을 필터처럼 걸러서 버려주는 곳도 눈에 띄에 띄었습니다.

 







명지대교 아래에는
낙동강 하구의 핵심인 을숙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리의 중간에는 새들의 휴식처이자 삶의 터전인 푸른 습지가 보이구요. 이런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곳위에 자리잡은 명지대교이지만 나름대로 환경단체들의 말 한마디에 귀를 귀울여 수렴한 상태에서 완성된 다리라 더 뜻있는 대교라 할 것 같습니다.



명지대교 아래 습지 풍경.

 



10년의 표류를 거쳐 이제 눈앞에 임시개통을 앞 둔 명지대교.. 끝없이 환경운동가들의 입에 오르내린 만큼 그 결실이 어떻게 비쳐질지 궁금합니다.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번 명지대교의 취재는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Posted by 피오나(F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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